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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실화 사건 모티브 <헌트>

by 삐글렛 2023. 5. 6.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첫 번째 영화로,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에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개봉 당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였고, 현재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헌트 포스터
포스터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해라! 영화 <헌트> 정보 및 줄거리

이정재 배우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제5공화국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액션, 첩보, 시대극,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가 속해있다. 영화가 공개된 후 평론가,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 (이정재)와 국내팀 '김정호'(정우성)는 대한민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간부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동림'이라는 스파이가 안기부 내에 숨어 있음을 알게 되고 '동림'을 색출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윗선의 지시에 의해 '박평호'와 '김정호'는 서로를 용의 선상에 둔 채 서로에 대해 조사하고, 의심하게 된다.  맹렬한 추적을 펼치며 서로에게 의문점이 생기게 되고 책임을 묻기도 한다. 이렇게 안기부 내부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누군가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의도를 포착하게 된다. 
 

연기 구멍 없는 출연진들과 깜짝 카메오까지!

박평호 (이정재): 국가안전기획부 해외 파트 1팀 차장을 맡고 있다. 13년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빠른 촉과 정보력을 지니고 있다. 냉철한 성격이지만 희생된 자신의 정보원 딸을 끝까지 지키려 하는 따뜻한 마음도 지니고 있다.
김정도 (정우성): 국가안전기획부 국내 파트 2팀 차장을 맡고 있다. 군부 출신이며, 4개월 차이다. 열정이 넘치며, 과감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며 1팀 차장인 박평호와 경쟁하는 관계이다.
방주경 (전혜진): 안기부 1팀에 소속되어 있는 요원이다. 박평호의 보좌관이며, 명석한 두뇌로 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장철성 (허성태): 안기부 2팀에 소속되어 있는 요원이다. 김정도의 보좌관이며, 말보다는 욕과 손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 성격의 소유자이다.
조유정 (고윤정): 박평호의 일본 정보원이었던 조원식의 딸이다. 조원식이 죽은 후 박평호가 조유정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 돌봐주고 있다. 조유정은 극 중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외에도 박성웅, 주지훈, 조우진, 김남길, 유재명, 이성민, 황정민 배우가 특별출연으로 등장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 사건: 5.18 민주화운동, 동백림 사건, 이웅평 귀순 사건, 장영자 사기 사건,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동백림 사건'은 안기부의 전신이었던 중앙정보부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다 인원의 간첩을 조작하였던 사건이다. 1964년 중앙정보부에서 서유럽에 거주하던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 중 194명이 동베를린 북한 대사관에서 간첩 활동을 해왔다고 발표하였고, 해당 인물들을 한국으로 납치해서 고문하였다. '동백림 사건'에서 '동림'이라는 암호명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에서 '황정민'이 카메오로 출연하여 전투기를 타고 귀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이웅평 귀순 사건'을 모티브 한 것이다. 북한 공군 장교였던 이웅평은 1983년 2월 25일 전투기를 몰고 탈북을 한다. 당시 전투기를 몰고 귀순하면서 실제로 남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영화 속에서 이웅평의 유명한 일화인 라면 봉지 일화도 언급된다. '장영자 사기 사건'은 한국 최대의 금융 사기로 불리는 사건이다. 작품 초반에 박평호와 김정호가 '강남 아파트가 2천만 원인데 7천억 원을 해 먹었다' 이런 식의 대사를 하는 데 이 사건이 '장영자 사기 사건'을 언급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사건은 '아웅산 묘소폭탄 테러'이다. 1983년 10월 9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은 버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현재 미얀마) 방문 중 북한의 폭탄테러를 당하게 된다. 이 테러 사건으로 인해 1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미얀마 현지인 중에서도 7명이 사망하였다. 영화에서는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세력과 암살을 막기 위한 세력이 갈등을 일으키는데, 실제로는 전두환의 스케줄이 지연되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 테러 현장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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