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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만남과 비극적 사랑 <무뢰한> 의미, 줄거리 소개

by 삐글렛 2023. 5. 10.

<무뢰한>은 전도연 배우가 인생 연기를 선보인 작품으로, 네티즌들에게 꾸준히 재평가받고 있는 하드보일드 멜로, 범죄 영화입니다. 현재 넷플릭스, 쿠팡플레이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이 작품을 소개하며 줄거리와 결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무뢰한 포스터
포스터

영화 <무뢰한> 작품 소개, 무뢰한 뜻

오승욱 감독이 각본을 맡고, 박찬욱 감독이 기획을 맡은 2015년 5월 27일 개봉한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이다.  오승욱 감독은 영화 <킬리만자로> 이후로 15년 만의 복귀작이다.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받았다.  <무뢰한>의 여자주인공은 전도연 배우이다. 이 영화를 통해 전도연 배우는 역대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고, 제7회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였다. 남자주인공은 김남길 배우이다. 김남길 배우 또한 인생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개봉 당시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꾸준히 재평가받는 영화 중 하나이다. 당시 감명 깊게 본 관객들 사이에 '무뢰한당'이라는 팬덤도 생겼었다. 오승욱 감독에 따르면 이 작품을 오랫동안 기획해 왔으며 처음 시나리오 초고가 탈고되었을 때가 2005년이라고 한다. 여배우 캐스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어차피 거절당할 거 톱배우에게 건네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전도연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보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도연 배우에게 시나리오가 너무 좋다며 출연하고 싶다는 답변이 왔다고 한다.

무뢰한은 성품이 막되고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직업, 소속 없이 불량한 짓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 줄거리 요약

형사 정재곤 (김남길)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이다. 그는 형사 선배의 부탁으로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범죄자 박준길 (박성웅)을 쫓고 있다. 정재곤은 박준길을 잡기 위해 박준길의 애인 김혜경 (전도연)을 공략하기로 한다. 김혜경의 집 근처에서 잠복근무를 하다 박준길을 발견하여 혈투를 하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이후 김혜경이 일하는 곳인 마카오 단란주점에 가서 영업부장 이영준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하게 된다. 김혜경은 겉은 화려해 보였지만 사실 빚 때문에 장신구들을 팔아가며 살아가고 있었고, 그녀의 애인 박준길은 잠적 후 김혜경의 이름을 대며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쓰고 다닌다. 정재곤은 이런 김혜경의 외롭고 쓸쓸하면서 한편으로는 순수한 그녀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본인이 형사라는 것도 잊은 채 그녀의 옆에서 이영준으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김혜경 앞에 박준길이 나타나고, 상해로 떠나자며 돈 3000만 원을 구해달라고 한다. 김혜경은 이영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영준은 그 돈을 자신이 줄 테니 혜경에게 떠나지 말고 자신과 함께 살자는 이야기를 한다. 김혜경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영준은 그걸 믿냐며 장난식으로 다시 말하고 이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김혜경은 박준길에게 3000만 원을 주고 자신은 준길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지, 함께 상해로 떠날지에 대한 갈등을 하고, 이영준은 자신의 본분인 형사로서 박준길을 체포할지, 김혜경과 함께하는 삶을 택할지 갈등하게 된다.

 

두 사람의 결말은? 

김혜경은 3000만 원을 들고 박준길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경찰들이 기습하여 박준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정재곤은 김혜경이 보는 앞에서 박준길을 총으로 쏴서 죽인다. 김혜경은 크게 분노하며 오열한다. 그날 김혜경은 경찰에게 취조를 받게 되고, 자신이 알고 있던 이영준이 사실은 정재곤이라는 형사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분노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정재곤은 마약사건을 수사하다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 김혜경은 마약을 하는 사람들의 간병을 하며 빚을 갚고 있었고, 정재곤은 그런 김혜경을 구해주려고 한다. 정재곤이 밖으로 나갈 때 김혜경이 그의 뒤를 쫓아가 배를 칼로 찌른다. 정재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동료들을 돌려보내고 배에 피가 나오는 채로 휘청거리며 길가를 걷는다. 김혜경은 그 모습을 보며 주저앉아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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